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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B청주방송] "진화헬기 최우선 정비"...산불 진화 숨은 조력자들 (2025-03-26)
<앵커>요즘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형 화재 진화를 위해 헬리콥터가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진화 헬기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기체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특히 청주공항 근처에는 산불 진화 주력 헬기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산 카모프 중형헬기를 정비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정비업체가 있습니다.산불 현장에 신속한 투입을 위해 이 업체 정비 인력 또한 불철주야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입니다.박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리포트>산불을 끄기 위해 헬기가 연신 물을 쏟아붓습니다.회전 날개가 위아래로 있어 강풍에 잘 견디고, 3천 리터의 담수 능력을 갖고 있어 진화 헬기로 많이 쓰는 러시아산 카모프입니다.그런데 이 헬기의 유지·보수·정비를 담당하는 사설 업체는 전국에 단 한 곳, 바로 청주공항 근처에 있습니다.<화면전환>헬기 한 대가 청주 정비소의 착륙장으로 내려오고, 정비사들이 곧장 회전 날개를 하나하나 분리합니다.<기자> 박언"이 헬기는 오전까지 산불 진화 현장에서 활약한 소방헬기입니다.이렇게 기체 꼬리가 매연으로 인해 검게 그을렸는데, 여기에서 이런 걸 모두 제거하고 종합적인 점검을 받게 됩니다."<실크>/헬기는 주행 거리가 아니라 운용 시간에 따라 점검 의무가 뒤따릅니다.//요즘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이 업체는 산림청 등의 요청에 따라 다른 일을 뒤로 미루고 진화헬기 정비를 최우선에 두고 있습니다.<인터뷰> 조해현 / 헬기 MRO 업체 정비실장"저희가 기존 정비를 하고 있던 헬리콥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양경찰 등 다른 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산불 현장에 투입되는 헬리콥터를 먼저 정비 지원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협의해서..."평소 1주일 정도 걸릴 점검을 전 직원이 불철주야 매달려 사흘 정도까지 단축했습니다.<인터뷰> 강태억 / 헬기 MRO업체 부회장"긴급 재난사태에 저희 회사 전 직원이 평일은 물론 특근 연장근무를 하면서까지 산불 진화 헬기의 정상 가동을 위한 정비 점검에 만전을 기하는데..."산불 진화현장에 투입된 헬기의 정상적 운항에는 이처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맡은 바 일을 수행하는 정비 인력의 헌신이 숨어 있습니다.CJB 박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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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형 화재 진화를 위해 헬리콥터가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화 헬기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기체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청주공항 근처에는 산불 진화 주력 헬기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산 카모프 중형헬기를 정비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정비업체가 있습니다.
산불 현장에 신속한 투입을 위해 이 업체 정비 인력 또한 불철주야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박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산불을 끄기 위해 헬기가 연신 물을 쏟아붓습니다.
회전 날개가 위아래로 있어 강풍에 잘 견디고, 3천 리터의 담수 능력을 갖고 있어 진화 헬기로 많이 쓰는 러시아산 카모프입니다.
그런데 이 헬기의 유지·보수·정비를 담당하는 사설 업체는 전국에 단 한 곳, 바로 청주공항 근처에 있습니다.
<화면전환>
헬기 한 대가 청주 정비소의 착륙장으로 내려오고, 정비사들이 곧장 회전 날개를 하나하나 분리합니다.
<기자> 박언
"이 헬기는 오전까지 산불 진화 현장에서 활약한 소방헬기입니다.
이렇게 기체 꼬리가 매연으로 인해 검게 그을렸는데, 여기에서 이런 걸 모두 제거하고 종합적인 점검을 받게 됩니다."
<실크>
/헬기는 주행 거리가 아니라 운용 시간에 따라 점검 의무가 뒤따릅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이 업체는 산림청 등의 요청에 따라 다른 일을 뒤로 미루고 진화헬기 정비를 최우선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해현 / 헬기 MRO 업체 정비실장
"저희가 기존 정비를 하고 있던 헬리콥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양경찰 등 다른 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산불 현장에 투입되는 헬리콥터를 먼저 정비 지원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협의해서..."
평소 1주일 정도 걸릴 점검을 전 직원이 불철주야 매달려 사흘 정도까지 단축했습니다.
<인터뷰> 강태억 / 헬기 MRO업체 부회장
"긴급 재난사태에 저희 회사 전 직원이 평일은 물론 특근 연장근무를 하면서까지 산불 진화 헬기의 정상 가동을 위한 정비 점검에 만전을 기하는데..."
산불 진화현장에 투입된 헬기의 정상적 운항에는 이처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맡은 바 일을 수행하는 정비 인력의 헌신이 숨어 있습니다.
CJB 박언기자